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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투표<가주 예비선거> 내주 시작…5일부터 우편투표 접수·개표

2024년 대통령 선거 예비선거 투표가 내주부터 사실상 시작된다.   LA카운티를 비롯해 가주 카운티 선관위들에 따르면 현장 투표일인 3월5일의 29일 전인 2월5일(월)부터 우편 투표 접수가 시작되고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이미 카운티 선관위들은 우편투표에 필요한 신청서를 1월 초부터 접수하고 개별 투표 용지를 유권자 주소지로 발송한 바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편투표 및 조기투표 참여가 50%를 넘어서고 있어 사실상 유권자들이 투표를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투표 용지의 각종 기표 내용을 선관위에서 5일부터 집계는 하지만 현장 투표일인 내달 5일까지 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우편투표 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5일을 시작으로 일제히 기표한 투표용지를 반송 우편을 통해 선관위에 돌려보내면 된다. 반송 투표용지에는 3월5일 발송일이 찍히면 최종 개표에 포함된다.   이번 대선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가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최종일은 투표일 14일(법적인 시한) 전인 오는 20일이다. 이주했거나 주소 정보가 바뀐 유권자들은 카운티 등록국 사이트(lavote.gov/vrstatus)에서 자신의 유권자 등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등록이 안 된 상태라면 서둘러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registertovote.ca.gov)으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현재 LA카운티 내 유권자 등록이 가능한 인구는 총 614만여 명(2021년 기준)이며 등록 유권자수는 579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2%가 민주당, 17%가 공화당으로 등록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20년 LA카운티의 예선 투표율은 38.3%(212만여 명)였으며 이중 53.8%가 우편투표를 택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명과 하원에서 총 13명을 선출해야 하며, 주 상원 5명, 주 하원 24명을 선출하게 된다. 예선에서의 득표 순위로 1, 2위가 11월 본선에 진출해 다시 대결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으로는 2지구, 4지구, 5지구가 현재 공석으로 새로운 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LA시에서도 LA한인타운 지역구인 10지구를 포함한 짝수 지역구 7곳에서 시의원이 배출된다. 다만 카운티와 시에서는 50%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본선 없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선투표 예비선거 우편투표 용지 반송 투표용지 현재 la카운티

2024-02-01

LA주민 삶의 질 만족도 역대 최악

LA카운티 주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급증하는 범죄, 치솟는 물가, 교육 문제가 삶의 질을 떨어뜨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UCLA 루스킨 공공정책대학원이 22일 발표한 ‘LA카운티 삶의 질 지수(QLI)’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지역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서 평균 53점에 머물렀다. 전년(58점) 대비 5점이나 하락했다. UCLA가 지난 2016년부터 QLI 지수를 발표한 이래로 역대 최저치다.   QLI는 LA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치안, 교육, 생활비, 인종관계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삶의 만족도를 조사, 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LA카운티 주민들의 만족도는 39점을 기록한 생활비(cost of living) 부문이 가장 낮았다. 교육(46점), 교통(51점), 환경(54점), 치안·일자리 및 경제(각각 56점) 등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나마 60점대를 기록한 부문은 인종 관계·헬스케어·이웃 주민(각각 66점) 뿐이다.   UCLA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이번 조사에서 총 9개 항목 중 무려 8개가 사상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며 “특히 각종 범죄 급증,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부담, 자녀 교육 문제가  지난 2년간의 팬데믹 사태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QLI 보고서에서도 “삶의 만족도를 하락시킨 범죄, 치안, 교육, 생활비 등의 문제는 올해 열리는 시, 카운티 등 예비·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 내용이 담겨있다.   QLI 지수 하락은 에릭 가세티 LA시장,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 대한 반감으로도 이어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지지율은 22%로 전년(31%)보다 더 하락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최근 급진적 사법 개혁으로 ‘무보석(zero bail)’ 정책 등을 시행하며 범죄 급증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세티 LA시장 역시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62%), 2021년(54%) 등에 이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특히 가정을 이루고 주택 시장에 관심이 많은 30~39세 사이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팬데믹 사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이는 팬데믹으로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UCLA 루스킨 공공정책대학원은 여론조사 업체 FM3와 손을 잡고 지난 3월5일~4월13일까지 LA카운티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장열 기자la주민 만족도 la카운티 주민들 현재 la카운티 개스콘 검사장

2022-04-22

체포된 LA 떼강도 14명 모두 풀려났다

최근 LA일대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일명 떼강도·절도로 체포된 용의자 14명이 모두 '무보석' 석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LA카운티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명 '제로 베일'(Zero bail)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 범죄들에 대응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치안기관들과 대비돼 LA카운티 검찰의 이같은 석방 조치는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마이클 무어 LA경찰국(LAPD) 국장은 최근 LA에서 발생한 11건의 떼강도·절도 사건에서 용의자 14명을 체포한 가운데, 미성년 나이로 석방된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제로 베일 정책으로 풀려 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범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사법제도 개혁과 제로 베일 정책의 종식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캘리포니아 사법위원회는 팬데믹이 발발한 지난해 3월 교도소의 재소자 과부하를 막기 위해 경범죄와 비폭력 범죄자의 보석금을 면제하라는 일시적 긴급 명령을 주 전역에 발령했다. 당시 LA카운티도 이를 이행했다.     하지만 작년 6월 제로 베일에 대한 가주의 긴급 명령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LA카운티수퍼리어 법원 집행위는 당시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들어 제로 베일 정책을 당분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의 제로 베일 정책은 법원의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까지 지속 중이다.     교도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한 제로 베일 정책은 최근 떼강도·절도 사건과 같이 거리 위 범죄자들의 반복적인 범죄를 허용하며 도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CBS뉴스 등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LA카운티 글렌도라에서는 한 차량 절도 용의자가 불과 12시간 동안 세 번의 체포와 세 번의 석방을 거듭하기도 했다.     서머 스테판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사장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보석으로 풀려난 뒤 65%가량이 다시 체포됐고, 그중 65%는 중범죄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가주에서는 '살인'이 전년도보다 31% 더 증가해 1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기준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제로 베일이 법제화된 것은 아니고 아직 정책 단계인데 LA카운티만 유독 진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에 따른 부작용(범죄 증가)도 나오는 것이다"며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부임 후 중범죄자도 무보석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보석금 제도는 재정 능력이 없는 사람은 구금되고 재정 능력이 있는 사람은 석방되는 불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캘리포니아와 LA카운티는 특히 이런 보석금 제도를 일괄 적용하며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며 "제로 베일에 대한 지지·반대 의견 어느 하나 틀렸다고 볼 수 없고 균형을 맞춰야 하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의 제로 베일 정책은 지난해 12월 급진적인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개스콘 검사장의 부임과 함께 탄력을 받았다.       개스콘 검사장은 당시 취임과 동시에 LA카운티에서 더 이상의 현금 보석금제를 적용하지 말라고 카운티 검사 1200명에게 지시하며 전면적인 보석금 제도 폐지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주민투표에서 보석금제 폐지 발의안은 불발됐다.     올해 주의회에서도 현금 보석금 폐지 법안이 상정돼 상원을 통과했지만, 당시 민주당이 2/3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하원 투표에 앞서 같은 주 새크라멘토에서 한 여성과 두 마리의 개가 불이 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용의자가 무보석으로 풀려난 차량 절도범으로 밝혀지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매체들은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떼강도 체포 일명 떼강도 la카운티 검찰 현재 la카운티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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